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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사, 해외자산운용사 선정 작업 착수

한국투자공사(KIC)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할 해외 자산운용사 선정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3일 공사측에 따르면 KIC 운영위원회는 최근 제12차 운영위를 개최하고 외부 자산운용사 선정.관리 및 리스크관리 지침 등을 결정했다. 특히 해외 자산운용사의 투자의향 등을 묻는 제안요청서(RFP) 서식이 의결됨에 따라 간접투자(EFM)를 위한 준비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운영위 관계자는 "투자 역량을 감안했을때 국내보다는 외부 자산운용사에게 자금을 위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C는 조만간 해외 주요 자산운용사들에 RFP를 배포할 예정이다. 최근 이강원 초대사장의 사의 표명으로 구안 옹 투자운용본부장(CIO)이 사장직을 대행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산운용사 선정은 신임 사장이 선임되는 다음달 말 이후에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 관계자는 "CIO가 사장직을 대행하면서 실무적인 투자업무를 문제없이 주도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중요사안에 대한 결정은 CEO와 함께 의견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결정된 가이드라인은 한국은행이 위탁한 170억 달러를 운용하기 위한 것으로 재정경제부 위탁자금 30억 달러에 대한 운용기준은 재경부와의 계약이 체결된 이후 별도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KIC는 지난달 28일 한은과 자금위탁.운용 계약을 맺었으며, 재경부와는 자산위탁 계약을 협의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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