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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일드펀드] 대한투신
입력1999-11-18 00:00:00
수정
1999.11.18 00:00:00
정구영 기자
물론 하이일드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이 BB+ 등급 이하의 회사채 및 B등급 이하의 기업어음이란 측면을 고려하면 이같은 전략에 다소 고개가 갸우뚱할 수 있다. BB+ 이하 회사채 및 B등급 이하 기업어음은 투기적 요소가 강한 정크본드로 고위험 고수익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대한투신은 철저한 위험관리와 전문투자기관으로서 쌓은 노하우를 십분 활용,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방침이다.
위험관리와 관련, 대한투신은 1차로 운용부서가 투자대상 기업을 선별하면 2차로 개별기업 담당 애널리스트가 투자가능 기업을 엄선하고, 3차로 채권투자심의위원회가 전원합의에 의해 최종 투자기업을 선택하는 채권투자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대 조재호교수, 한국과학기술원 한인구교수, 대유리젠트증권 김대호 자본시장실장 등 외부전문가 3명을 채권투자전략위원회 사외위원으로 위촉해 매월 1회씩 회의를 개최하는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한투신은 또 펀드운용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외부회계감사제도를 도입, 3개월마다 펀드운용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한투신은 특히 동일종목 투자한도를 10%에서 5%로 축소해 개별기업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을 없애기 위해 자산만기일치 전략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위험관리시스템의 하나인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해 부실징후 기업을 사전포착, 자산매각 등을 통해 펀드손실을 줄일 방침이다.
반면 고수익 제고를 위해 채권투자시스템에 의해 결정된 채권을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매입하고, 기업분석력을 활용해 성장성있는 벤처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 사채에 일정비율(5%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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