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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우리가 앞장선다] 포스코

유망 벤처기업 쉼없이 육성·발굴<br>임금피크 도입 정년 58세로 연장

지난 1월 포스코가 송도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개최한'아이디어 육성캠프' 에서 참가자들이 사업 아이디어를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2011년부터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사업 아이디어는 갖고 있지만 자본이 부족해 창업하거나 성장하지 못하는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포스코 벤처파트너스를 통해 2011년부터 포스코가 지원해온 22개 벤처기업의 고용직원은 포스코 지원 전 189명에서 223명으로 총 1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 3기 출신인 프리미엄 유아용품 제작 업체 '포쉐뜨'의 경우 투자금으로 인건비 및 원단 구입비를 확보하며 9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으며 다른 기업들도 연평균 2명의 직원을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은 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1차적으로 선발된 벤처기업 대표들이 2박3일 간 '아이디어 육성캠프'에 참가해 합숙 기간 동안 서로의 아이디어를 피드백해주는 조별 심화토론, 경영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된 전담 멘토와 1대 1 심화 멘토링, 사업 아이디어 발표 등의 과정을 통해 육성 대상 벤처기업으로 선정된다.

이 기업들은 10주 간의 집중 육성 과정을 거쳐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사업설명회와 시제품 전시를 통해 포스코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투자유치를 받게 된다.

포스코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총 22개의 벤처기업을 발굴했으며 이들 기업에 포스코가 약 42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ㆍ한국기술보증기금 등 사업 연계성이 있다고 판단한 외부투자자가 약 31억원 등 총 73억여원을 투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에는 '제4회 아이디어 육성캠프'가 2박3일 일정으로 포스코 송도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개최됐으며 공모를 통해 선별된 벤처기업 대표 25명이 각자의 사업 아이디어를 겨뤘다.

이번 캠프에서 최종 선발된 벤처기업들은 4월 말에 열리는 '제4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선보여 포스코와 외부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하게 된다.

향후 포스코는 추가적으로 실패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인 중 우수 사업 아이디어를 선정 및 지원해 사회에 기여하고 포항공과대학(포스텍)과의 기술벤처 투자 및 협력을 통해 포스코의 중장기 전략사업과 관련된 유망 벤처기업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한 정년연장으로 일자리 확보 및 신규채용 여력을 늘리고 있다.

포스코는 2011년 1월부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정년을 56세에서 58세로 연장했다. 정년연장 도입으로 직원들은 고령화 사회 진전에 발맞춰 일자리 확보를 통한 경제적 안정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해외제철소 건설 등 사업확대에 필요한 고숙련 전문인력을 충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임금피크제로 노무비를 절감해 신규채용 여력 확보로 이어져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포스코 노사 양측은 2011년 11월에 직원 정년을 현재 56세에서 58세로 2년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정년연장과 함께 52세부터는 매년 발생하는 정기 호봉 승진이나 직급 승진이 정지되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전격 합의했다.



또한 58세 정년퇴직 이후에도 본인의 희망에 따라 결격사유가 없으면 1년 단위로 재 채용을 거쳐 최장 2년까지 근무할 수 있는 길도 열어 놓았다.

한편 포스코는 고졸 우수인재 채용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철강ㆍ기계 등 회사와 관련 있는 분야의 마이스터고 우수 재학생을 대상으로 우선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창의력과 기술력 등 잠재력이 있는 고교 재학생을 채용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전문역량과 통섭 기술력을 입사 전에 교육시키는 한편 고졸인력의 선 취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과도한 학력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현장의 우수 기술인력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그 동안 전체 채용인원의 50% 이상을 고졸로 채용해 고졸인력의 취업과 사회진출을 선도해온 포스코는 이번 마이스터고 재학생의 선 취업제도를 통해 입사 후 관련 분야 전문지식을 더 쌓고자 하는 인력에 대한 육성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하고 있다.

포스코는 마이스터고 우선채용제도를 통해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인성검사ㆍ면접 등을 실시, 향후 매년 100여명 수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방학과 방과 후를 활용해 철강공정 실무, 설비점검 기초 등 맞춤형 현장실습뿐만 아니라 해외 제철소 건설 지원에 대비한 글로벌 역량 강화와 외국어 교육 등을 통해 포스코 글로벌 운전ㆍ정비의 통섭형 인재로 육성된다.

포스코는 고졸채용 외에도 사회적기업을 통한 사회적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까지 포스위드ㆍ포스에코하우징ㆍ포스플레이트ㆍ송도SE 등 4개의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면서 사회적기업을 처음 설립한 2008년이래 93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냈다.

지난해 포스플레이트와 송도SE는 자생력을 키워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포스코 계열에서 분리됐지만 여전히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은 이어지고 있다. 또한 포스위드와 포스에코하우징은 포스코휴먼스로 새로 출범하면서 신규 일자리 창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다문화가정, 간병인 지원사업 등 기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25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왔다.

정준양 회장은 직접 '다문화가족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 합동 결혼식 및 결혼이주 여성 취업알선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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