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용인시 연수원에서 개최된 ‘2015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를 세계 일류 보험사 도약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회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역량 구축 △지속 성장을 위한 비용 경쟁력 확보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 등을 3대 중장기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영업 부문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연금, VIP 고객층 등 미래 성장 시장 선점을 추진한다. 모바일 청약 확산 등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고객접점도 늘리고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해외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를 위해서는 진출 7년차를 맞이한 베트남 법인의 전국 영업망 구축을 확대, 2017년 흑자 전환을 이뤄낼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저장성을 기반으로 상하이, 장쑤성 등으로 신규시장 진출을 통해 전국 영업망 구축에 나서고 인도네시아 법인은 방카슈랑스 등의 판매채널 다변화를 통한 성장전략을 추진한다. 향후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의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는 김연배 부회장을 비롯해 차남규 사장 등의 주요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연배 한화생명 부회장은 “새로운 한화생명은 고객이 평생 함께 하고 싶은 회사, 주주가 투자하고 싶은 회사, 임직원이 자랑하고 싶은 회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를 의미한다”며 “이를 위해 한화생명은 전 사업영역에 걸쳐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강도 높은 혁신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