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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시대를 연다] CJ오쇼핑

中·日·印·베트남 등 해외매출 쑥쑥

CJ오쇼핑이 상하이미디어 그룹과 합작해 만든 TV홈쇼핑 동방CJ 방송에서 쇼호스트들이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CJ오쇼핑

CJ오쇼핑은 중국ㆍ인도ㆍ일본ㆍ베트남 등 아시아 4개국에 진출, 국내 TV홈쇼핑 업체 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로 주목 받고 있다. CJ오쇼핑의 첫 해외 진출 지역은 중국 상하이로 지난 2004년 현지 제2의 미디어그룹인 상하이 미디어 그룹과 합작, 동방CJ를 개국했다. 동방CJ는 지난해 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두 배 이상 성장, 국내 업계의 해외진출에 '교본'이 되고 있다. 동방CJ는 또한 7월 중국 전 지역에서 방송이 가능한 사업권을 획득하고 제2채널을 개국, 당초 1조원을 목표로 했던 올해 취급고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받고 있다. CJ오쇼핑은 2008년 10월 중국 톈진 지역에서도 '천천CJ'를 개국해 방송에 나섰다. 이는톈진 시가 허가한 유일한 24시간 송출 채널로, 약 72%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압도적인 1위 업체라는 설명. 사업 개시 만 3년여 만인 올해는 손익분기점 돌파도 예상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2009년 3월 국내 유통업계 중 최초로 인도 시장에도 진출했다. 글로벌 미디어 그룹인 스타TV와 손잡고 '스타CJ'를 설립, 지난해 8월부터는 24시간 방송에 나서고 있다. CJ오쇼핑의 해외 사업은 국내 업체 중 최초로 일본 진출을 이뤄내며 다시 한 번 주목을 샀다. CJ오쇼핑은 올 1월 지분인수 방식을 통해 'CJ프라임쇼핑'을 개국, 아시아 대표 소매시장인 일본에 주요 거점을 마련했다. 이밖에 CJ오쇼핑은 지난 7월 3일 베트남 1위 케이블TV사업자인 SCTV와 'SCJ TV'를 개국, 국내 업체 중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했다. CJ오쇼핑은 "올해 해외 매출 1조5,000억원을 포함한 4조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경우 미국 QVC에 이어 글로벌 2위 사업자 도약이 가능해진다"며 "글로벌 사업이 실질적인 이익을 내고 있어 해외 매출의 국내매출 초월 시기 또한 당초 전망인 2013년보다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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