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1일 “인터파크INT의 쇼핑과 도서부문 거래량은 경기 부진으로 인한 전체 도서시장의 위축으로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엔터테인먼트와 투어 부문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지난해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 투어 부문의 거래량 확대가 외형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고, 쇼핑과 도서부문의 내실 강화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쇼핑과 도서 부문의 거래 매출이 크게 늘진 않겠지만 경영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제고될 전망”이라며 “수익성 높은 부문의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고, 마케팅 경쟁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어 서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던 자회사 3개 업체의 지분매각과 피흡수 합병을 통해 인건비와 같은 고정비 부담이 완화돼 비용효율화가 가시화됐다”며 “가격검색 비교에 따른 지급수수료는 직접유입률이 높은 엔터테인먼트와 투어 부문의 비중 확대로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여서 전반적으로 비용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해외호텔 실시간 연동 판매 확대와 항공권과 호텔을 동시릉ㄹ 결제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 오픈으로 투어부문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올해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여 쇼핑과 도서부문의 성장 둔화를 충분히 상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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