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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이오株, 삼성효과로 동반 상승

바이오 주 중 삼성과 연관 있는 업체 선별 필요


코스닥시장의 바이오주들이 삼성효과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삼성의 바이오시장 진출은 산업 발전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삼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업체와 아닌 업체를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9일 항체공급업체인 영인프런티어는 가격제한폭(14.91%)까지 오른 4,045원에 마쳤고 제넥신(14.83%)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넥스(3.95%), 엔케이바이오(0.74%)도 상승 마감했다. 산업 바이오 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디젤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에코솔루션(14.93%), 자연과환경(1.26%)이 나란히 올랐고 바이오가스플랜트 전문 업체 이지바이오(0.97%)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바이오시밀러ㆍ산업바이오 등 바이오주들의 동반 급등은 삼성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삼성전자의 류마티즘 치료제인 ‘리툭시맙’에 대한 임상시험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또 윤순봉 삼성석유화학은 사장은 이 날 수요화장단 회의를 통해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산업바이오 분야를 모색하고 있다”며 “바이오연료와 바이오케미컬 등 2개 분야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증권사의 제약ㆍ바이오 담당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 임상허가, 삼성석유화학의 산업바이오 진출 모색 소식에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주가가 나란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실제 상승세를 보인 업체들 중에는 바이오 매출 비중이 극히 적거나 삼성과 사업 연관성이 없는 곳도 많기 때문에 선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제넥신과 바이넥스는 삼성전자와 국책연구과제 컨소시엄을 함께 구성한 바 있고 영인프런티어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에 항체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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