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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들이 "온실가스 줄이자"

울산 8,000세대서 자발적 운동나서 눈길<br>지자체서도 지원 적극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울산 지역 11개 아파트, 8,000여세대 주민들이 ‘온실가스 자발 감축 운동’에 나섰다.주민들은 특히 이번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유엔에 등록한 뒤 국제 공인을 받을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 지역 11개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C-G10 참여 아파트’ 8,000여세대 입주민들은 18일 오후 울산시 중구 우정동 선경아파트에서 ‘온실가스 감축 시민 선포식’을 갖고 에너지와 물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운동에 참여한 아파트는 ▦우정 선경1차 ▦강변 그린빌 ▦굴화 2주공 ▦다운동아 ▦야음동부 ▦동성파크 ▦청구 제네스 ▦한라 백조 ▦현대으뜸 ▦현대 3차 등 11개 아파트 단지다. 이들 주민은 앞으로 각 세대마다 물 절약을 위한 절수기, 에너지 절약을 위한 멀티탭 설치와 승용차 이용 억제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세대당 연간 1톤씩 줄여나가기로 했다. 주민들의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운동에 대해 울산시도 적극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승용차 이용 억제 세대에는 교통카드를 무료로 지급하고 참여 아파트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가장 우수한 3개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올 연말 별도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장충남 울산아파트연합회 부회장은 “이번 자발적 운동으로 연간 8,000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자발적 운동을 확대, 올해 말까지 울산 지역 전아파트로 확산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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