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의 수익성이 1ㆍ4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11일 “무림페이퍼의 2분기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5배 가량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2.2%로 향후 점진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무림페이퍼는 2008년 미국에 대한 수출이 전체 매출의 4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는 매출액의 20% 수준이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인도네시아가 미국 상무부로부터 고율의 관세를 부과받았기 때문에 이들 물량을 흡수할 경우 대미 수출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미국 시장은 수익성이 가장 좋기 때문에 수출이 늘수록 수익 개선폭도 커진다”고 덧붙였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무림페이퍼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133억원, 342억원, 영업이익률은 3%와 7.5%를 예상하고 목표주가로 1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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