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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테크] 결혼 1년차… 5년 후 아파트 입주자금 마련 어떻게

절세 효과 큰 소장펀드 월 50만원으로 늘리길

전세 아파트 평수 줄이고




결혼 1년차 신혼부부입니다. 자녀는 딸(11개월) 하나이고 2년 후 둘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에서 32평 아파트 전세 1억7,000만원으로 거주 중이며 5년 후쯤 4억 정도의 아파트에 입주하고 싶습니다. 펀드자금으로 1,000만원, 마이너스 통장대출 3,000만원, 주택청약예금 1,200만원, 보험 1,000만원 보유중이며 매월 소장펀드로 20만원, 주택청약예금 10만원, 보험 50만원, 대출금이자 10만원, 적금 160만원, 생활비 300만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우자는 3년 후 회사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재계약이 현재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5년 후 아파트 입주자금을 어떻게 마련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의뢰인 부부는 공무원으로서 현재는 수입이 일반 샐러리맨에 비하여 다소 작은 편이나 노후 자금은 공무원연금으로 충당이 가능하므로 주택마련자금과 자녀교육자금을 목표자금으로 선정하여 재직 기간 동안 꾸준히 적립하여 준비해야 합니다. 배우자가 고용이 불확실하므로 재직기간인 3년 동안 집중하여 자금을 모아야 합니다.

먼저 세 가지를 조언 드립니다. 먼저 아파트 평수를 25평으로 바꿔야 합니다. 가족이 3명으로서 대출을 보유하면서까지 32평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보다는 내집마련시기까지는 25평으로 변경하고 마이너스 대출을 상환하기를 권합니다.

둘째 생활비를 20% 이내로 절약해야 합니다. 소득 대비 생활비 지출이 50%로 과다합니다. 아직까지 자녀가 어리고 1명이기 때문에 생활비 절약을 통해 여유 자금을 최대한 확보해야 합니다. 이후 둘째가 태어나고 첫째의 사교육비 지출이 시작되면 생활비를 줄일 여력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20% 정도는 절약하기 바라며 그 자금은 적립식 펀드를 납입하여 5년 후 입주자금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불입액을 50만원까지 증액하여야 합니다. 재형저축·소장펀드 막차 올라타라 총급여 5,000만원 이하의 근로자라면 재형저축이나 소득공제장기펀드가 올해 말까지 판매된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소장펀드는 가입만 하면 소득공제로 일정액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계좌내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 세금을 깎아주는 방식입니다. 소득공제를 통해 일정액의 이익이 보장되는 만큼 ISA보다 절세 혜택이 더 큽니다. 때문에 총급여 5,000만원 이하의 근로자라면 올해 말 판매가 종료되기 전에 소장펀드에 가입해 두는 것이 절세에 무조건 유리합니다.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최대한 50만원씩 불입가능하며, 연말정산시 납입액의 40% 까지 소득공제 가능하여 396,000원(주민세포함)의 세금을 환급받을 있습니다. 단.5년 이상 가입해야 세액 추징이 되지 않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정기 적금으로 불입되는 160만원을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합니다. 단기 자금은 정기적금으로 80만원, 3년 후 장기자금은 적립식 펀드 (가치주, 성장주, 채권혼합형, 일본펀드, 유럽펀드)로 각 10만원씩, 그리고 어린이 펀드 10만원으로 변경하여 정기적금은 매년 1,000만원씩 모아 목돈을 마련하고, 적립식 펀드는 분할매수함으로써

3년후에 5%이상의 수익을 기대해보고, 자녀(딸)의 교육자금 목적으로 소액을 10년 이상 불입하여 자금을 마련하도록 추천한다.

연금보험이나 저축성보험을 제외한 월 보험료 지출액은 월 소득액의 10% 이내가 적당합니다. 암 보험, 종신보험, 정기보험, 질병보험, 건강보험 등은 모두 나이가 젊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집니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에 보장기간을 길게 가입해 보장플랜을 미리 세워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신보험 등에 부담을 느낀다면 정기보험 가입을 고려해 볼 수 있고 만기환급형보다는 순수보장형 보험에 가입한다면 납입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기보험은 만기에 보험료를 돌려받지 않는 보장성보험으로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크게 저렴합니다.

의뢰인은 배우자의 재계약 시점을 고려하여 3년 정도 꾸준히 생활비 절약 및 제시한 포트폴리오 상품으로 변경하시면 원금은 9,000만원정도이며 추가적인 수익을 고려하여 약 1억정도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고 3년 후 다시 한번 변경된 재무조건으로 상담받기를 추천해 봅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작은 금액이라도 안정적인 직업군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목돈을 마련하고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기대해보기를 바랍니다.

※실전 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김형리 농협은행 개인고객부 WM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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