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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해양구조물 철강재 판매 확대
입력2002-02-06 00:00:00
수정
2002.02.06 00:00:00
올7만톤서 내년 2배로포항제철이 원유시추설비 등 해양구조물용 철강재 판매를 올해 7만톤에서 내년에 14만톤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포철은 오는 4월 세계적인 석유업체인 쉘사로부터 원유시추선 설비용 철강제품 품질기준을 통과할 예정이어서,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체에게 원유시추설비용 후판 등 철강제품을 납품할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포철 관계자는 "해양구조물용 철강재는 톤당 440달러대로 다른 제품에 비해 100달러 이상 값이 더 나가는 고부가제품"이라면서 "품질기준 인증이 완료되는 10월부터 본격적인 공급량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철은 올해 7만3,000톤 규모의 해양구조물용 철강재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쉘사 품질기준 통과에 따른 효과로 인해 추가로 7만톤 등 총 14만톤 이상의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철은 쉘사 기준 통과로 35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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