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의도 나침반] 오우천월(吳牛喘月)
입력2003-04-30 00:00:00
수정
2003.04.30 00:00:00
노희영 기자
`오(吳)나라의 소가 달을 보고 헐떡거린다`는 뜻의 `오우천월(吳牛喘月)`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중국 오나라에 살던 물소는 더위를 무척 싫어해 밤에 달이 떠도 해가 뜬 것으로 착각하여 혀를 내밀고 헐떡거린다는 뜻이다. 나스닥지수가 작년 말에 비해 10%이상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데 반해 국내 주식시장은 작년 말에 비해 5% 이상 하락하고 있는 배경에도 `오우천월(吳牛喘月)` 현상이 깔려 있다는 생각이다. 북 핵 문제나 사스(SARS) 문제에 대한 지나친 과민 반응이 국내 주식시장을 상대적인 약세로 몬 원인으로 평가된다. 많이 몸을 움츠린 개구리가 멀리 뛴다는 말도 있지만 과도한 디스카운트는 오히려 도약의 기회도 될 수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