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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강세등 호재 상승견인(주간 코스닥시장 전망)

◎수출경쟁력 회복기대로 제조업 강세/신규등록종목도 거래활기 활황지속이번주 코스닥시장은 투자심리 회복과 신규등록 종목의 활발한 거래에 힘입어 지난주와 같은 활기찬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주말 엔화의 강세반전으로 거래소시장에서 경기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낸데 따른 영향으로 현대중공업 등 제조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주 등록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하림, 특수건설공업, 서울일렉트론 등 신규등록종목들이 이번주도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며 지수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주초반에는 지난주 단기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흘러나와 약세가 예상되지만 엔화강세 영향으로 지수비중이 큰 현대중공업 등 제조업의 강세가 이어지며 주중반이후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규등록종목들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차츰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하림, 부일이동통신 등 신규등록종목과 현대중공업 등 일부 종목에 거래가 편중됐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외국인투자가들이 외수펀드를 통해 사들이고 있다는 소식과 엔화강세 반전에 따른 수출경쟁력 회복 기대감이 겹쳐 하루평균 2만2천주가 거래되며 장을 이끌었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엔화강세 추세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경우 현대중공업은 투자자, 특히 기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지수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규등록종목과 현대중공업의 강세에 힘입어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1백37.19포인트로 마감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지난 6일 하림 등 7개업체의 신규등록으로 9조원을 넘어섰다.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한글과컴퓨터가 지난주 상승세로 돌아서 지지난주 주말 3만3천원이던 주가가 지난주말에는 4만원으로 21.2%나 올랐다. 지난주 주가상승률 1위 종목은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57.58%나 오른 광림특장차이며 신라수산(55.9%), 신원종합개발(47.87%), 대림(46.58%) 등도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또 현대중공업은 지난주 13만6천주나 거래돼 거래량 1위를 기록했으며 하림(12만6천주), 부일이동통신(6만9천주), 정일이엔씨(2만8천주), 기업은행(2만7천주) 등도 거래량 상위에 랭크됐다. 한편 지난주 모경제신문에 보도된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시장의 급성장 전망 기사와 관련, 코스닥 등록기업중 두인전자와 가산전자가 관련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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