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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 변동성 작은 종목 관심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겪으면서 주가 변동성이 적은 종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연초이후 코스피200 종목의 평균 주가변동성은 2.11%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변동성(2.61%)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은 해당종목의 매일 종가의 평균편차를 나타낸 것으로 낮을수록 그만큼 주가흐름이 안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음식료업종 가운데 농심과 롯데제과는 올들어 주가변동성이 2%미만 수준에 머문 가운데 주가가 각각 5.5%, 1.3% 뒷걸음질 쳤지만 업종 평균(10%)에 비해선 선방했다. 제품값 인상과 해외수출 호조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들어 평균 8.5% 하락한 전기전자 업종 가운데 LG전자는 오히려 3.8% 상승해 수익률과 안정적인 주가 흐름면에서 단연 돋보였다. PDP등 디스플레이부문은 여전히 우려되지만 휴대폰 신규모델 호조, 자회사에 대한 지분법손실 감소 등은 주가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대덕전자는 하반기 고집적기판부문의 실적개선이 전망돼 올들어 5.5% 상승했다. 제약주 가운데 대웅제약, 부광약품 등이 큰 등락 없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웅제약은 제네릭(복사약)시장에 본격 진출한 점이, 부광약품은 B형간염치료제 판매가 주가촉매제로 작용했다. 이밖에 두산중공업은 해외 발전설비수주 모멘텀으로 급락장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이 적은 종목들 가운데 상당수가 실적면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며 “경기가 나빠도 안정적인 실적과 주가흐름을 보이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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