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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금융위기 숨통
입력2001-07-23 00:00:00
수정
2001.07.23 00:00:00
아르헨티나 연방하원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재정적자 제로안'(초긴축정책)에 동의함으로써 아르헨티나가 금융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됐다.연방하원은 지난 21일 공공부문 근로자와 연금생활자의 임금과 연금을 각각 13%씩 삭감하는 내용의 초긴축정책안에 대한 표결에서 찬성 83, 반대 64, 기권 12표의 근소한 표차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금융위기 및 정부의 초긴축안에 대한 정치권의 지지여부를 예의주시해 온 국제투자가들은 "이번 표결로 아르헨티나가 3년6개월째 지속된 경제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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