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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소록도에서 2년째 자선공연

서울세관은 의류 1,000점 기증

가수 조용필씨가 15일 소록도에서 2년째 자선공연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 함께한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의류 1,000여점을 한센병 환우들에게 기증했다. 조씨는 이날 전남 고흥군 국립소록도병원 우촌복지회관에서 열린 공연에서 ‘꿈’, ‘친구여’ 등 대표 10여곡을 열창했다. 이 자리에는 한센병 환우와 의료진 500여명이 참석했다. 조씨는 지난해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자선공연을 가진 바 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도 이번 자선공연에 참여해 ‘사랑의 의류’ 1000점을 한센병 환우들에게 함께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울본부세관은 “한센인 가족을 찾아 자선공연을 하는 조용필의 따뜻한 사랑 나눔에 작지만 보탬이 되고자 의류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세관이 제공한 의류는 상표권자와 검찰의 동의를 얻어 위조상표를 제거한 티셔츠 1,000점이다. 세관은 매년 몰수한 상표권 침해물품을 상표권자와 검찰의 동의를 받아 상표제거작업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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