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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외환銀 매각주간사로 씨티그룹 선정

론스타, 외환銀 매각주간사로 씨티그룹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미국의 대형 투자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의매각 주간사로 씨티그룹을 선정했다.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12일 오전 행내 방송을 통해 "대주주인 론스타로부터미국 씨티그룹이 (매각작업을 위한) 주간사 은행으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전격 발표했다. 웨커 행장은 "이미 예정된 일정인 만큼 직원들은 동요하지 말고 업무에 집중해달라"면서 "특히 올들어 점포 개설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영업활동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외 금융사들이 인수 의사를 표명한 외환은행의 매각작업이 조만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은행은 자산 규모가 70조원을 넘는 데다 방대한 해외영업망을 갖추고 있어올해 금융계 최대의 인수합병(M&A) 매물로 여겨지고 있다. 대주주인 론스타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국내외에서 인수업체를 물색중인 것으로알려졌으나 지금까지는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해 외견상으로는 외환은행 매각작업이별 진전이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날 매각주간사 선정 사실이 전격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론스타가 연초부터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고 있다. 론스타는 지난 2003년 외환은행 지분 51%를 1조3천800억원에 인수했으나 최근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현재 시가총액이 9조4천억원에 달해 이미 엄청난 시세 차익을 올렸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외환은행 주가가 크게 올라 매각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그러나 론스타가 사모펀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수 희망자가 등장하면 작업은 빠른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론스타는 현재 외환은행의 지분 50.53%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메르츠방크와 수출입은행이 각각 14.61%와 13.87%를 보유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1/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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