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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전자상거래알선 사이트] 해외바이어 발굴 큰 도움
입력1999-05-16 00:00:00
수정
1999.05.16 00:00:00
김형기 기자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해외바이어를 발굴, 거래를 성사시키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있다.16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金在哲)에 따르면 무협의 전자거래알선 사이트 「EC21(WWW.EC21.NET)」을 이용 중인 200개 업체들은 사이트에 오퍼를 등록한 후 평균 11일이내에 해외바이어로부터 약 5건의 주문을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 업체 중 35개 업체가 총 52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주문서를 받아 거래를 성사시킨 사례도 다양하다. 서울에 있는 세일교역(대표 심언기·沈彦基)은 이집트의 바이어로부터 중고 섬유기계의 주문서를 받아 1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7%의 선수금이 도착하는대로 물품을 선적할 예정이다.
서울의 텔레다인전자(대표 이종철)의 경우 EC21에 수면유도기 판매오퍼를 올렸는데 미국측 중개상이 『북미지역 독점판매권을 주면 이 지역 마케팅을 대행해주겠다』고 제의해왔다. 李대표는 마침 광고문제로 고심하던 중이어서 곧바로 계약을 체결했는데 미국의 중개상은 올해만 15만대 정도를 팔 겠다고 의욕을 보인다. 부산의 삼진무역(문태순)도 아프리카지역에 43만달러 규모의 시계수출계약을 추진, 성사단계에 와있다.
무역 관계자는 『해외배포 간행물 등 인쇄매체를 통해 광고를 게재할 경우 약 85만원이 들지만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알선방식을 이용할 경우 월14만원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김형기 기자 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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