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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일본 경기회복 고통수반 요구
입력1998-11-20 00:00:00
수정
1998.11.20 00:00:00
일본을 방문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9일 경기회복을 위해 더 적극적인 정책을 실시할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도쿄(東京)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일본의 경제 정책을 거론, "금융 개혁과 경기 자극 대책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으나 고통이 따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경제 회복은 아시아 경제 위기의 극복을 위해 불가피하다"면서 "미국에서 실천된 규제 완화는 경쟁력 강화와 고용 증대를 가져 왔다"고 말해,일본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규제 완화에 매달려야 한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한편 윌리엄 데일리 美 상무장관은 이날 일본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임.수산물 분야의 관세철폐를 반대한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클린턴 대통령을 수행중인 데일리 장관은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본 외상을 만난 자리에서 자유 무역의 의미는 보호주의를 막는데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일본 정부 관리들이 전했다.
그는 APEC 정상들이 이번 회담에서 좋은 해결책을 마련했다는 고무라 외상의 발언에 이같이 응수, 일본의 반대로 APEC의 자유무역 타결 문제가 세계무역기구(WTO)로 넘어간 데 불쾌감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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