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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인쇄용지 경쟁 심화 우려 지나치다"-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9일 한솔제지에 대해 “1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급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무림P&P의 인쇄용지 증설로 가격경쟁이 심화될 전망이지만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인 만큼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3,600원(전일 종가 1만900원)을 제시했다. 김보영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7%, 24.6% 증가했다”며 “이는 내수판매 비중 확대, 백판지 및 특수지 부문의 높은 수익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는 인쇄용지 시장의 경쟁 심화 우려에 대해 “인쇄용지부문 의존도가 낮아졌고 내수시장 기반이 확고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한 뒤 “2010년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준 0.8배인 현 주가는 코스피지수에 비해 50% 할인된 수준”이라며 저평가 매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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