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원산업은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3.96%(1만1,000원) 오른 28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동원산업의 강세는 참치 어획량 증가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원산업이 참치 등 원어를 직접 공급하며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의 실적이 좋아지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타키스트는 동원산업이 지분 70%를 보유한 미국 자회사로 현지 참치 캔 1위 기업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39.9%, 218% 증가한 1,850억원, 249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참치 가격이 2ㆍ4분기보다 4.2% 올랐고 또 엘니뇨 현상으로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73%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4ㆍ4분기에도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30%가량 늘 수 있어 실적이 기대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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