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아이폰4 결함 알고도 출시 '막나가는 잡스' 기술진 문제 제기 묵살… 美 상원의원도 신속 대응 촉구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애플이 아이폰4의 수신불량 등 기술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리콜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4의 기술적 결함을 1년 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출시를 무리하게 밀어붙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1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릴 예정인 아이폰4 관련 기자회견에서 애플이 리콜 계획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평소 무대응으로 일관해온 애플의 행보를 고려할 때 "문제점에 대해 설명만 하고 실제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애플의 수석 엔지니어가 아이폰4를 최초로 디자인할 때 안테나 수신율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관리부서에 이미 알렸다"고 밝혔다. 문제점을 알고도 수정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찰스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잡스 CEO에게 아이폰4의 수신불량 원인으로 지적되는 '안테나(데스그립)' 이슈에 대한 공개서한을 보내면서 정치권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슈머 의원은 "지금까지 이른바 '데스그립' 작동을 해결하기 위해 애플이 제공했던 솔루션들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아 보인다"며 "이 문제에 대한 애플의 신속한 대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기술(IT) 애널리스트들은 현재까지 판매된 아이폰 제품을 물리적으로 수정하는 방안, 즉 안테나를 절연체로 코팅할 경우 10억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매자들에게 29달러짜리 애플의 범퍼 케이스를 제공하더라도 1억8,000만달러의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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