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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의 자랑]

[우리병원의 자랑]원자력병원 대장암클리닉대장암은 맹장과 결장,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국내 암 중에서 4번째로 많다. 부위별로는 직장암이 결장암보다 약간 많고 주로 50대부터 나타난다. 매년 인구10만명당 7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하며 최근10년동안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대장암클리닉 황대용 박사(외과)에 따르면 대장암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높은 발병빈도를 보인다. 대장암의 원인은 여러가지. 다만 섬유소는 적게 먹으면서 동물성 지방은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거나 정제된 당분을 과다하게 먹는 것이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술과 담배를 하거나, 육체적인 활동이 적을 경우 생길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직종이면서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과 담배를 과하게 하는 성격이라면 위험하다. 실제 원자력병원과 서울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이 대장암 환자의 생활습관을 공동조사한 결과 환자의 육체적인 활동량은 일반인들에 비해 매우 적었다. 대장의 직경은 우측이 좌측보다 크다. 때문에 좌측에 종양이 생길 경우 크기가 3센치만 되어도 이상증상이 온다. 그러나 우측은 종양이 15센치 이상 자라더라도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변이 가늘어지거나 볼 일을 보고 난 후에도 시원치 않고 대변에 피나 코 같은 점액이 나오면 진단을 받아야 한다. 치료법은 혹을 중심으로 정상적인 대장조직을 포함, 장간막과 주위 림프절의 광범위한 절제가 기본이다. 결장암의 경우 대부분 정상조직을 포함, 절제면의 여유가 충분하지만 직장암은 골반의 구조가 협소해 그럴 수 없다. 다시 말해 충분한 절단면을 확보하기 어려워 미세 암 조직을 없애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그러나 수술 후 방사선 치료는 국소 재발률을 감소시키는 데는 도움을 주지만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지는 못한다. 대장암의 예후는 다른 악성종양과 마찬가지로 조기엔 약95%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완치율은 50% 이하로 뚝 떨어진다. 또 2기(암이 대장벽의 전 층을 침범하고 주위 림프절로 전이가 없는 경우)는 5년 생존율이 75% 이상으로 비교적 좋은 결과를 보이지만 3기(종양주위의 림프절에 전이된 경우)라면 45% 이하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입력시간 2000/09/24 17:4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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