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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저가 항공사 설립 긍정적"

단기적으론 경쟁 심화

저가항공사를 설립하는 대한항공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하나대투증권은 “대한항공의 저가항공사 설립은 급성장하고 있는 저가항공시장 진출을 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낮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신생 저가항공사와 해외 항공사의 진입으로 불가피한 선택이기는 하나 최적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류제현 애널리스트는 “오는 2008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 동남아 시장에서도 수익성 하락 가능성은 높은 상태”라면서도 “현 장거리 노선에서 수익성 보전이 가능한 대한항공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영업상 포지셔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제주항공ㆍ한성항공의 국제선 취항 및 또 다른 저가항공사인 타이거항공과 에어아시아 등의 추가 진입 가능성 등에 대한 방어 성격이 강하다”면서 “관련 시장 점유율 확대, 저가ㆍ저수익 노선 정리로 대한항공의 프리미엄 항공사 입지 구축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저가항공의 수요자가 대부분 한국발 여객이라는 점에서 대한항공이 해외 저가항공사 대비 비교우위에 있다”면서 “에어코리아로 기존 대한항공의 저가수요 부문을 분리해 기업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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