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도 원래 현장노동자였죠. 아이디어 하나로 굴지의 글로벌 기업을 세웠습니다”
13일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 2층 DMC홀에서 열린 제2회 서경성장기업포럼에 이재광 광명전기 회장이 3부 <중기 취업문화 개선 방안> 토론회의 패널로 참여했다.
이 회장은 “중소기업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대기업 보다 많다”며 “주위에 대기업에 다니던 50대 중반인 친구들을 보면 제 대부분 퇴직하고 나왔고, 노년을 걱정하고 있어요”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고등학교만 졸업했던 친구들은 오히려 자기 사업으로 50대 중반이 넘었음에도 연 1억5,000~2억을 벌며 노후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티브잡스도 결국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였다”며 “중소기업에 와서 평소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발휘하고 기업을 직접 차려보는 것이 여러분의 장기적인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하며 “흔히 중소기업은 ‘임금이 낮다’, ‘결혼하기도 힘들다’, ‘복지도 대기업보다 안 좋을 것이다’라는 편견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홍보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학생들에게 취직을 왜 하려고 하냐고 물어보면, 단순히 ‘돈벌려고. 부모님께 선물해 드리려구’와 같은 단순한 대답만 나온다”며 “인생의 포커스를 잡고, 자신만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명확히 세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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