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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업체 세일참여 저조/백화점 대책 “부심”

◎자사카드 회원 추가할인 혜택/직수입 의류브랜드 대량 투입/주방·난방기 등 할인폭도 늘려4일부터 실시되는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들의 바겐세일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류업체 참여율이 저조함에 따라 각 백화점들이 이에 대체할 영업전략을 선보이며 세일판촉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기간동안 모피·피혁의류와 난방용품·스키용품·스포츠웨어 등을 대상으로 특별기획상품을 「보너스 1·2·3」로 분류, 역마진상품 등 초염가상품을 대량 선보인다. 롯데는 또 카드회원의 관심을 끌기위해 롯데신용카드회원에 대해 세일가에서 추가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특별할인판매를 실시할 예정. 본점·잠실점·월드점·영등포점·청량리점 등 5개점의 세일 매출목표는 지난해 1천1백억원보다 23% 늘어난 1천3백50억원으로 책정해놓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영등포점·미아점·천호점 등 4개점에서 지난해 5백49억원보다 20.0% 늘어난 6백59억원의 매출목표를 책정하고 신세계가 자랑하는 해외직수입 유명브랜드 의류제품을 세일에 대량 투입한다. 현대백화점은 본점·무역센터점 등 2개점에서 현대신용카드회원에 대해 세일판매가대비 20∼5%의 품목별 할인혜택을 부여한다. 의류제품의 세일참여가 부진함에 따라 난방·주방용품 등 생활용품을 대상으로 가격할인폭을 크게 높였다. 매출목표는 지난해 3백6억원보다 17.6% 늘어난 3백46억원. 미도파백화점은 상계점·청량리점·메트로미도파점 등 3개점에서 지난해 2백70억원보다 30.0% 늘어난 3백52억원의 매출목표를 책정하고 각층에 신설한 특설매장을 통해 의류·잡화·난방용품 등 고율의 가격할인상품을 대량 선보인다. 이밖에 갤러리아·그랜드·그레이스·애경·경방필·아크리스백화점 등도 부족한 의류제품을 대체키위해 거래선을 총동원, 기타 제품 전반에 걸쳐 고객들의 관심을 끌만한 염가상품을 대량 선보일 계획이다. 백화점들은 지난해 삼풍사태로 여름세일을 5일간밖에 실시하지 않음에 따라 12월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보충세일을 실시한 바 있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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