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에코넷, 방제차 판매 급증

광우병ㆍ구제역 파장… 3월중 농협등에 70대 공급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역특장차를 생산하고 있는 ㈜한성에코넷(대표 김남훈)이 최근 특수를 맞이하고 있다. 광우병ㆍ구제역 파장으로 방제차 수요가 급증, 판매대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회사는 이달 들어 농협중앙회에 '원거리고성능 방제차(사진)' 40대를 수주하고 이미 납품을 마쳤다. 그런데 농협측의 요구로 최근 15대를 추가 납품키로 계약을 맺었으며 개인 축산농가 및 보건소 등과도 15대를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서 3월중 수주대수만 총70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배나 많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방제차는 2종류. 1,000리터와 2,000리터 탱크를 각각 1톤과 2.5톤트럭에 탑재하여 운전석에서 리모콘으로 작동, 최대 50m까지 살포하며 대당 가격은 2,800만원과 3,500만원이다.

이우중 상무는 "최소 올 상반기까지는 수요급증 현상이 지속될 것 같고 최근 출시한 산업기계 및 의료기계 수주가 시작되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 145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200억원 정도의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성에코넷은 100%였던 농기계 매출비중을 40%로 낮추는 구조조정을 추진, 고성능 BLDC모터, 의료용 전동스쿠터 및 휠체어를 개발하고 이달초 코엑스에서 열린 의료기기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조충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