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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오피아에 케이블 수출/현대종합상사 1,500만불 규모

현대종합상사(대표 박세용)가 이디오피아에 1천5백만달러 규모의 통신케이블을 수출한다.현대는 최근 이디오피아 통신청이 발주한 총 1천6백60㎞ 규모의 통신용케이블 국제입찰에서 프랑스 알카텔사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물리치고 수주에 성공, 국내 케이블 전문업체인 대성전선을 통해 내년 3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디오피아에는 그동안 유럽업체들이 통신케이블 공급을 독점해 왔으며 1천5백만달러 이상의 대규모 입찰에서 국내업체가 수주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현대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앞으로 있을 이디오피아 통신케이블 입찰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으며 정부 주도로 통신시설 확충사업을 벌이고 있는 인근국가로도 진출, 유럽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기존의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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