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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IPTV 국제표준' 제휴

유럽·美주도 움직임에 맞대응…내달 구체 협력논의

우리나라가 와이브로에 이어 IPTV(인터넷TV) 표준 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ㆍ일본과 손잡고 공동 대응체제를 구축한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15~19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6차 IPTV 국제표준화회의’에서 한국ㆍ중ㆍ일 3국이 유럽과 미국의 IPTV 국제표준 장악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3국은 이를 위해 오는 11월1~2일 양일간 한국에서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는 ‘CJK(중ㆍ일ㆍ한) IPTV 워크숍’을 개최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3국은 또 IPTV 관련 서비스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공동 플랫폼을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는 12월 몰타에서 열리는 IPTV 글로벌 표준 초안 마련을 위한 회의에서 공동 대응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정통부의 강성철 기준연구과장은 “한ㆍ중ㆍ일 3국은 IPTV 표준을 위한 회의를 할 때마다 사전에 모여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12월 몰타회의가 IPTV 표준초안을 위한 마지막 자리인 만큼 공동 대응해 아시아 IPTV 시장 활성화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도쿄회의에서 기존 기고서를 수정한 34건을 제출, 이중 24건을 회의결과로 반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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