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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지수 편입 비중 변경으로 포스코ㆍ삼성전자 국민은행의 수혜가 예상되는 반면 우리금융ㆍ한국전력 등은 물량 부담이 예상된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오는 14일부터 코스피200의 종목 편입 비중을 유동주식 비율만 반영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새 기준에 따르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지분 ▦정부 지분 ▦자사주 및 자사주 펀드 지분 ▦우리사주 지분 등 비유동주식은 제외하고 순수 유동주식을 기준으로 편입 비중을 결정한다. 또 유동주식 비율은 5% 단위로 반영된다. 예를 들어 실제 유동주식 비율이 발행주식의 67%와 72%인 A종목과 B종목의 유동주식 반영비율은 각각 70%와 75%가 된다. 새 기준이 적용되면 삼성전자ㆍ포스코ㆍ국민은행ㆍ신한지주 등의 편입비중이 늘어나 수혜를 입는 반면 우리금융ㆍ한국전력ㆍ두산중공업ㆍ대우건설ㆍ현대건설 등은 물량부담이 예상된다. 인덱스펀드 및 선물 차익거래 바스켓 구성이 편입비중에 따라 조정되기 때문이다. 박문서 서울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일부 조정 이후에도 편입비중이 늘어난 종목의 경우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승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차익거래 바스켓 조정 시기는 자산운용사가 결정할 수 있어 당장 큰 영향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유동성이 작아 편입이 줄어드는 종목의 경우 매도 물량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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