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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법인 배당투자 관심을
입력2004-02-05 00:00:00
수정
2004.02.05 00:00:00
한기석 기자
3월 법인의 결산 시점이 다가오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배당투자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중소형 증권사들이 최근 배당 수익률이 높았으며 결산 실적도 전기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추정돼 배당메리트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4일 한양증권이 3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배당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상위 20개사 가운데 15개사가 증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증권이 지난 3년 평균 18.9%의 배당수익률(2월4일 종가 기준)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신흥증권ㆍ한양증권우ㆍ부국증권 등의 순이었다.
한양증권은 이 가운데 지난해 반기 실적이 흑자 전환하거나 반기 순이익 증가율이 큰 업체들이 고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반기 실적이 흑자 전환한 종목은 신흥증권ㆍ한양증권ㆍ부국증권ㆍ동부증권 등이며 반기 순이익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이 큰 곳은 메리츠증권ㆍ하나증권ㆍ신영증권ㆍ유화증권 등이다.
김우섭 한양증권 연구원은 “신흥증권 등이 지난해 배당이 없었던 것은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며 과거 흑자일 때는 고배당을 실시했다”며 “이들 증권사들이 이번 결산에서는 흑자전환할 것이 확실시돼 고배당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증권은 반기 실적이 적자 전환해 배당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증권, 세종증권 등은 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해 고배당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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