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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조사] 우리나라 평균공무원은?
입력1999-02-04 00:00:00
수정
1999.02.04 00:00:00
우리나라 공무원의 평균적인 모습은 40세 정도의 7급 공무원으로 자녀 2명을 두고 17평형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무원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91만원으로 도시봉급자 가계의 월평균 소득(253만원)의 75% 수준이었다.이런 사실은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7월1일을 기준으로 행정부·입법부·사법부·헌법재판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전 공무원 90만1,2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발표한 공무원 센서스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맞벌이 공무원수는 전체 공무원의 34.8%인 30만8,302명으로 93년 센서스 당시 29.7%보다 5.1% 포인트 증가했고, 공무원 무주택률은 35.6%로 93년(41.2%)보다 많이 개선됐다.
공무원 평균연령은 40.1세로 93년 센서스 결과의 38.5세에 비해 1.6세가 늘었고, 한 계급 승진에 걸리는 기간도 7.2년에서 9년으로 연장돼 인사적체 심화현상을 드러냈다.
공무원 학력도 많이 높아져 93년 조사당시 대졸(전문대 포함) 이상이 53.4% 였으나, 이번 조사결과에서는 61.6%로 8.2% 포인트가 증가했고, 박사학위 소지자도 93년 9,528명에서 1만4,422명으로 60% 가량 늘어났다.
여성들의 인식변화와 정부의 여성채용목표제 실시로 여성 공무원의 비중도 크게 높아져 93년 26%였던 여성공무원 비율이 이번에는 29.7%로 증가했고, 특히 연령별로 보면 20대중에는 여성이 58.8%로 다수를 차지, 그 저변이 두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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