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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4社 코스닥 공모

이번 주에는 인탑스 등 4개사가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공모주청약을 실시한다. 오는 28~29일 한도하이테크와 씨티씨바이오 등 2개사가 청약을 받고 29~30일 이틀간은 인탑스, 31~2월1일에는 에스티아이의 청약이 예정돼 있다.지난해 말 공모주 청약이 쏟아지면서 신규등록주들 가운데 시장조성에 들어가는 종목이 잇따르고 있다. 투자종목 선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휴대폰 케이스를 만드는 인탑스는 액면가 500원에 본질가치 1만579원, 공모가(발행가)는 이보다 40% 가량 낮은 7,600원으로 결정됐다. 액면가 500원인 한도하이테크와 씨티씨바이오의 공모가는 본질가치보다 약간 높은 4,600원과 5,300원으로 확정됐다. 액면가 5,000원인 에스티아이는 본질가치 1만4,030원에 공모가는 이보다 25% 높은 1만7,500원으로 정해졌다. 한편 가오닉스는 28, 29일 양일간 발행가 2,160원에 실권주 청약을 받는다. ◆ 인탑스(www.intops.co.kr) 휴대폰 부품을 생산하는 방송ㆍ무선통신기기 제조업체다. 지난 81년 신영화학공업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20년 넘게 삼성전자 등과 거래하고 있다. 휴대폰 2대 중 하나는 인탑스가 제조한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핸드폰 케이스는 가벼우면서도 액정을 보호할 수 있는 튼튼한 플라스틱 성형기술이 필요하다. 또 매끈한 표면에 전자파를 막기 위한 특수 코팅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인탑스는 이 분야에서 20년 넘게 기술력을 쌓아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의 30%를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등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확보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중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체 브랜드의 전화기 제조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휴대폰 수요증가에 힘입어 폭발적인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8년 165억원이던 매출이 99년에 443억원, 2000년에는 816억원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는 870억원 매출에 110억원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에는 1,166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채비율도 50% 안팎으로 안정적이다. 김재경 대표 외 7명이 69%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벤처금융 지분은 없다. 주간사인 삼성증권은 액면가 500원인 이 회사의 본질가치를 1만579원으로 보고, 공모가를 본질가치보다 40% 가량 낮은 7,600원으로 결정됐다. ◆ 에스티아이(www.stinc.co.kr) 반도체 장비업체다. 삼성전자ㆍLG필립스LCDㆍLG전자ㆍ삼성SDIㆍ하이닉스 등에 반도체 제조 생산라인에 필요한 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CCSS)와 세정기(wet station)를 공급한다. 반도체설비 중 배관을 담당하는 성도이앤지에서 분사했다. CCSS(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은 반도체전공정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화학품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에스티아이는 국내 시장의 6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업체 중 절반 이상이 적자를 내고 있지만 에스티아이는 2000년 250억원 매출에 18억원의 흑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 3ㆍ4분기까지 130억원 매출에 7억원의 이익을 남겼다. 부채비율은 50%미만이다. 무차입경영으로 재무상태도 좋다. 이번에 공모주 청약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대부분 연구개발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액면가는 5,000원이다. 주간사인 현대증권은 이 회사의 주당 자산가치를 1만3,213원, 수익가치를 1만4,575원으로 보고 본질가치를 1만4,030원으로 산정했다. 확정 공모가는 본질가치보다 25% 가량 높은 1만7,500원이다. ◆ 씨티씨바이오(www.ctcbio.com) 국내 최대 규모의 사료첨가제 전문기업이다. 지난 95년 동물용 의약품 사업으로 시작해 식ㆍ의약품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새로운 생물ㆍ의약소재 개발 등의 사업 분야에 진출해 21세기의 선도 산업인 생물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연구집약형의 생물공학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06년에는 바이오 부문 매출을 전체의 절반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항병원성 신약인 타이로믹스와 아빌라믹스ㆍ액트프리믹스는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2000년 경영실적은 매출 217억원에 16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지난 상반기에는 110억원 매출에 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액면가 500원인 씨티씨바이오의 자산가치를 2,928원, 수익가치 6,778원에 본질가치를 5,238원으로 산정했다. 공모가는 본질가치보다 1% 높은 5,300원으로 결정됐다. ◆ 한도하이테크(www.handoht.co.kr) 모바일솔루션과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지난 87년 설립된 이후 한 우물만 파면서 국내 모바일 및 미들웨어 솔루션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00년 11월 ERP용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제어패키지 솔루션인 '다모웨어(Damoware)'를 자체 개발했다. 다모웨어는 ERP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오류를 바로 잡아주는 기능을 하는 솔루션으로 국내 최초로 독일의 SAP사로부터 공식인증을 받았다. 올해 다모웨어를 인터넷과 연계를 할 수 있는 XML(확장성 표기언어)버전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삼성중공업ㆍ제일제당ㆍ한국은행ㆍLG홈쇼핑ㆍ신세계ㆍ국세청 등 국내 주요기업과 관공서에서 이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모바일솔루션 사업도 이 회사의 주력사업이다.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액면가 500원인 이 회사의 자산가치를 1,667원, 수익가치 6,015원으로 보고 본질가치를 4,275원으로 산정했다. 공모가는 본질가치보다 7.6% 높은 4,600원으로 결정됐다. 우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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