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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바레인 플랜트 시장 진출

정연주(왼쪽)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압둘 후세인 빈 알리 미르자 밥코 회장과 3억달러 규모의 정유플랜트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바레인 정유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일 “바레인 국영석유회사인 밥코와 핀란드의 네스테 오일의 조인트 벤처인 바레인베이스오일사로부터 3억달러 규모의 정유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에 처음으로 참여한 바레인 시장 입찰에서 그동안 시장 내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일본 JGC사와 스페인 TR를 제치고 수주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페르시아 연안의 주요 석유 적출항이 위치한 바레인 시트라(sitrah) 지역에 건설될 예정인 정유플랜트는 완공 후 연간 40만톤의 윤활유를 생산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ㆍ조달ㆍ시공(EPC)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관턴키로 수행해 오는 2011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세계적인 경쟁력이 바레인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역량을 집중해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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