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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기상예보 모델' 만든다

기상청, 전문인력도 보강기상청은 슈퍼컴퓨터를 통한 기상예보 능력 향상을 위해 올해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개발에 착수하고 전문인력도 크게 보강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31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기상예보능력 향상과 개선대책'을 통해 올해 4억원을 들여 한반도 지형에 적합한 슈퍼컴퓨터용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개발에 착수하고 개발시기 단축을 위한 추가지원도 검토키로 했다. 또 미국(372명), 일본(95명), 호주(75명)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슈퍼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응용 전문기술인력을 현재 14명에서 24명으로 증원키로 했다. 기상청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산ㆍ학ㆍ연 전문가 10명이 슈퍼컴퓨터 성능과 예보기술력 현황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현재 기술력으로는 예보 선행시간이나 예상강수량 예측 등에 한계가 있고 모델개발 전문인력도 크게 부족한 것으로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기상용 슈퍼컴퓨터는 지난 99년 6월 기상청이 예보능력을 향상시키기위해 약 300억원을 들여 일본으로부터 도입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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