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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떠먹는 발효유 시장까지 넘보나

설탕 빼고 단맛 확 줄인

'내추럴디저트 세븐' 선봬

빙그레 요플레와 경쟁 예고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이자 액상 발효유 시장의 히트 상품인 '세븐'이 떠먹는 발효유(호상발효유) 시장까지 진출했다. 5,000억원대에 육박하는 떠먹는 발효유 시장은 빙그레 '요플레'가 시장점유율 20%대를 차지한 가운데 해태 '요러브', 남양의 '떠먹는 불가리스', 한국야쿠르트의 '슈퍼 100' 등 다양한 제품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25일 '내추럴디저트 세븐(사진)'을 출시하고 마시거나 얼려 먹는 제품에 한정됐던 기존 제품의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특히 '내추럴디저트 세븐(허니플레인·제주한라봉)'은 당 함량을 낮춘 발효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해 설탕을 빼고 기존 제품에 비해 단맛을 25% 이상 줄였다. 대신 무가당 제품에는 발효유 고유의 시큼한 맛 때문에 소비자가 꺼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제품마다 국산 꿀과 제주 한라봉 퓨레를 넣어 건강한 맛을 살렸다.

'내추럴디저트 세븐'에는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6종이 500억마리 함유돼 있어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원유가 지닌 영양에 국산 원료로 산뜻한 맛을 추가한 이 제품은 아침 대용식은 물론 식후 디저트로도 섭취하기 좋다.



정길연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내추럴디저트 세븐' 출시를 계기로 다소 침체된 떠먹는 발효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맛과 건강을 모두 살린 세븐 제품을 프로바이오틱스 대표 브랜드로 키워 국내 발효유 시장을 계속해서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한국야쿠르트는 세븐의 기존 모델인 배우 김우빈에 더해 인기 개그우먼인 이국주를 이번 신제품 모델로 기용해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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