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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참기름 시장 공략을 위해 참깨 고유의 항산화 성분인 리그난을 강화한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참기름'(이하 고소한 참기름)을 최근 출시했다. 고소한 참기름을 통해 요리의 맛을 살리면서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건강한 참기름'의 이미지를 앞세워 국내 참기름 시장을 주도한다는 게 CJ제일제당의 목표다.
참기름은 건강에 좋은 리그난 성분을 함유한 웰빙 식용유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에 대한 고려보다는 가격 할인을 하는 중저가 제품 위주로 구매가 이뤄져 왔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요리의 풍미를 살려주는 조미 역할은 기본으로 갖추면서도 건강에 좋은 '한국형 올리브유'를 만들어 내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꾼다는 목표 아래 고소한 참기름 개발에 착수했다.
고소한 참기름은 CJ제일제당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리그난 성분의 함량이 1만ppm에 달한다. 이는 CJ제일제당의 기존 참기름 제품보다 약 2배에 달하는 함량이며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참기름 제품 중 가장 많은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리그난은 참깨 고유의 항산화 성분으로 항산화 효과뿐만 아니라 노화방지, 심혈관 질환 개선,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알코올 분해 촉진, 기억력 손상 예방 및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해 고소한 참기름은 참깨 고유의 황금빛을 살리면서 참기름 본연의 고소한 맛과 향도 한층 더 높인 게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고소한 참기름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ㆍ마케팅활동을 펼쳐 매출 15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200억원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이 참기름 제품 선택의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참기름도 건강하게 즐기세요'라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해 국내 참기름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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