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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집단휴진… 큰 불편/지방 확산 조짐…복지부 “의법조치”

◎서울 어제,약국도 5백여곳 문닫아20일 낮 12시부터 서울시내 의원 4천여곳 중 1천여곳이 휴진·휴업 등 집단행동을 하고 5백여곳의 약국들도 문을 닫아 많은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의사회 소속 개원의 등 의사 1천5백여명과 개국약사 5백여명 등 2천여명이 이날 하오 1시부터 5시까지 강남성모병원에서 열린 「의료정책 바로 세우기 대토론회」참석을 이유로 집단휴진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유성희)가 주도하는 의료일원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가 한방정책관실 신설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토론회를 지방에서도 계속 열어 정부정책을 비판할 계획이어서 의원가 휴업 사태는 계속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이에대해 당초의 관망자세에서 입장을 바꿔 이들의 집단행동이 의료법에 저촉되는지를 검토, 필요할 경우 주동자를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보건복지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한 병의원과 약국들의 일시 휴업 움직임과 관련해 휴업사태가 장기화돼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사법처리키로 했다.<신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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