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엔ㆍ달러 환율이 다시 100엔대로 상승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일본 엔화의 약세 현상이 다시 나타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도주 역할을 했던 자동차와 정보통신(IT)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높이고 있다”며 “당분간 수급 여건의 악화로 인해 이들 업종에 대한 하락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또 “이집트의 정권 불안으로 인해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의 가격이 100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며 “우리나라와 같은 공산품 수출국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