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건교부] 청약예금 가입자 증가세 뚜렷
입력1999-05-24 00:00:00
수정
1999.05.24 00:00:00
정두환 기자
주택업체들이 중대형아파트 공급을 늘리면서 중대형아파트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2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는 139만7,9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MF체제이후 통장가입자 수가 증가세로 반전된 3월말의 137만2,269명보다 1.9% 늘어난 것이다.
특히 민영아파트를 신청할 수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는 3.6%나 증가해 청약저축(0.3%)및 청약부금(0.9%)가입자보다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소형아파트 의무공급규정 폐지후 주택업체들이 중대형아파트 공급을 크게 늘리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현행 주택공급 규칙상 청약저축은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받는 중소형아파트만 신청할 수 있으며 청약부금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는 아파트도 전용 25.7평이하로 제한돼 있다.
실제로 청약예금 가입자를 금액대별로 보면 전용 25.7평이하 아파트를 신청할 수 있는 300만원(서울·부산기준)짜리는 0.74% 증가에 그친 반면 600만원(25.7~30.8평)은 3.5% 1,000만원(30.8~40.8평) 5.7% 1,500만원(40.8평초과)은 3.6%씩 각각 증가했다.
한편 올들어 실시된 3차례 서울지역 동시청약에 나온 아파트 4,586가구중 전용25.7평(분양면적 32~34평)이하 아파트는 69%(3,160가구)로 지난해의 77%보다 8%포인트 줄었다. 또 다음달초 시작되는 5차동시청약에서는 전용 25.7평 초과 아파트가 40%까지 늘어나는등 신규공급물량중 중대형 아파트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본지 5월21일자 14면참조
주택업체 관계자는 『대형아파트가 소형아파트보다 수익률이 높은데다 분양률도 높기 때문에 당분간은 아파트의 대형화·고급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