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KB금융 차기회장 후보들 면접준비 총력전

어윤대·이철휘씨 유력속 이화언씨 '깜짝 카드' 기대

KB금융지주 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15일 있을 후보자 면접을 앞두고 막판 준비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 등은 최종적으로 인터뷰 준비내용을 점검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어 위원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면접 준비는 다 끝냈다"며 "KB의 발전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며 "KB의 위상이 많이 떨어졌는데 우선 싸우는 조직으로 개편하고 다양한 사업전략을 세워 1등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전 행장은 "얼마 전 서울로 올라와 면접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은행 생활을 40여년 동안 해 은행을 잘 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어 위원장과 이 사장의 2파전이 유력하다고 보면서도 이 전 행장이 '깜짝 역전드라마'를 연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전 행장이 은행 업무를 잘 아는데다 어 위원장과 이 사장 모두 만만찮은 이력과 배경을 지니고 있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에서 아예 제3의 카드가 선택될 수도 있다는 논리다. 한편 차기 회장은 구조조정과 조직문화 쇄신 등 과제가 산적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KB의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데다 고비용•저효율 구조가 고착돼 지점 재배치와 인력 구조조정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KB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기 회장은 현재 공석인 사장을 임명해 조직을 추스르고 향후 금융사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평가다. 금융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차기 KB 회장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펼치면서도 조직을 추슬러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강력한 리더십으로 조직을 장악해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