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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국기업 신용도 비교적 안정"

S&P, 4개기관 상향조정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2일 올해 한국 기업들의 신용도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S&P는 이날 ‘2006년 한국 신용도 결산’ 제하 보고서에서 “지난해에는 20개 기관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데 반해 올해는 4개 기관만이 상향 조정됐고 지난해 하향 조정 대상이 1개도 없었던 반면 올해는 1개가 있었다”고 밝혔다. S&P는 “특히 은행 부문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지난 2005년에 비해 줄었다”며 “이는 한국 은행들의 전반적인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개선돼가는 추세가 공격적인 M&A 전략과 자산성장에 따른 리스크로 인해 어느 정도 상쇄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기업 부문에 대해 S&P는 “내수 둔화, 원화 강세, 고유가가 전반적인 수익성에 압박을 가했지만 원가절감 노력과 품질ㆍ브랜드 이미지 향상, 우수한 차입금 관리 등이 이런 우려를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S&P는 끝으로 “지난 11월 우리는 한국 정부의 외화등급을 ‘A/A-1’, 원화등급을 ‘A+/A-1’로 유지했다”며 “이는 한국의 경제ㆍ재정ㆍ대외수지가 견실하다는 긍정적인 요인과 함께 우발 리스크가 높고 노동시장과 중소기업 등의 구조적 개혁이 지연되고 있는 부정적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근간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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