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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시간 사회봉사 1년안에 끝내자"

정몽구회장 이르면 6월말 시작… 경영공백 최소화 대책 마련 방침


"300시간 사회봉사 1년안에 끝내자" 정몽구회장 이르면 이달말 시작경영공백 최소화 대책 마련 방침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기왕 할거면 되도록 빨리 끝내자."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이 300시간의 사회봉사를 가급적 1년 이내에 끝낸다는 계획 아래 이르면 이달 말 첫 봉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상고 포기로 집행유예 5년과 사회봉사 선고가 확정된 12일 현대차의 한 고위관계자는 "사회봉사 300시간은 집행유예 기간 동안에만 소화하면 되지만 그렇게 질질 끌지 않겠다는 게 회장의 의중"이라며 "이달 말부터 시작해 내년 하반기까지는 의무봉사 시간을 모두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하루 8시간씩 봉사를 해도 40일 가까운 시간을, 일흔이 넘은 정 회장의 체력을 감안해 하루 봉사시간을 5~6시간으로 줄일 경우 두달여를 복지시설 등에서 보냄으로써 발생하게 될 경영 공백이다. 지난 5일 열렸던 현대차 러시아 공장 기공식에도 정 회장이 불참하면서 중요한 행사가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비쳐지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비상경영 시기에 회장의 부재가 우려스럽다"며 "그러나 봉사 기간 중 경영 전반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세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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