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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 시황] 금선물 2주 연속 약세… 3.7% 떨어져

지난주 국제금융시장은 글로벌 악재로 약세를 보였다. 그리스의 연정 구성이 실패한 데다 스페인이 자국 은행들에 300억 유로 규모의 대손 충당금을 확보하라는 내용의 개혁안을 발표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또 미국 투자은행 JP모간의 20억달러 규모 파생상품 투자손실과 중국의 경제 지표 악화로 인해 글로벌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달러화는 주요 통화보다 강세를 나타냈다.

금선물 6월물은 2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온스당 61.2달러(3.72%) 하락한 15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고점보다 60달러 낮고 저점보다는 12달러 높은 수치이다. 금융시장 불안에 투자자들이 금보다 달러화를 선호하며 금값이 약세를 나타냈다. 금은 지난 1월초 이래 처음으로 온스당 1,600달러 이하로 떨어졌고, 한주간 60달러대의 낙폭을 보인 것은 지난 3월초 이후 2개월여 만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은 톤당 162달러(1.98%) 하락한 8,013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2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유로존의 경제 불안으로 비철금속 가격 역시 동반 약세를 보였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은 배럴당 2.36달러(2.40%) 하락한 96.13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존 우려뿐 아니라 중국의 산업생산이 악화되는 등 수요 감소 전망으로 유가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상업거래소(CBOT)의 옥수수, 소맥, 대두 7월물은 각각 부쉘당 39.25센트(6.33%), 12.50센트(2.05%), 72.25센트(4.89%) 하락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곡물별 기말 재고는 옥수수 18억8,100만부쉘, 소맥 7억3,500만부쉘, 대두 1억4,500만 부쉘을 각각 기록했다. 대두는 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 수준의 높은 가격대에 대한 부담으로 크게 하락했다./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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