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놀이공원] 가족행사 풍성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이해 각 놀이공원과 한국민속촌은 가족단위 손님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했다. 최첨단 놀이시설을 탈 수 없는 어른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많아 온가족 하루 나들이에 제격이다.롯데월드는 도심에 위치하고 실내공원이라는게 장점. 우선 16·17일 오후4시 가든스테이지에서 김중자민속무용단이 오고무·부채춤·사물놀이 등 민속춤을 선보인다. 제기차기·윷놀이 등 온가족이 참여하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또 200여명의 연기자가 조선시대 생활상을 재현한 민속퍼레이드, 우주서커스 레이저쇼, 한밤의 뮤직쇼 등을 펼친다. 저녁 11시까지 개장. [phone]~7

에버랜드에도 이색적인 행사가 많다. 총 350평 규모의 정문전시관에는 화훼, 자생식물, 난류 등 330여종 4,200여점의 새싹을 전시해 봄향기를 미리 맡을 수 있도록 했다. 푸짐한 경품이 주어지는 「콩쥐의 버선」 찾기, 부모님·친구·연인에게 평소 감추고 있던 비밀을 털어놓는 「사랑의 게시판」도 참가할만. 투호·제기차기·굴렁쇠굴리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도 마련했다. [phone]

서울랜드는 16일 분수무대에서 아마추어 개그팀의 접수를 받아 「웃음꽃 피우기대회」를 연다. 우승상금 100만원 등 상품이 푸짐. 가장 크게 웃는 사람, 가장 섹시하게 웃는 사람 등도 선발한다. 또 서울랜드 곳곳에서 사물놀이 한마당, 신토불이 역술인과 컴퓨터의 운수맞히기 대결, 가훈써주기 행사가 열린다. 물론 민속놀이 한마당도 마련. [phone]

한국민속촌은 「전통문화의 산 체험장」답게 민속놀이 한마당을 대대적으로 준비했다. 16·17일 「기묘년맞이 운수대통굿」에는 탈춤놀이·북청사자놀음 등이 공연된다. 또 연휴기간중 농악공연, 외줄타기, 전통혼례 등 볼거리가 많다. 이 밖에 야광귀쫓기, 전통썰매타기, 윷놀이, 새끼꼬기대회, 소원성취소지올리기, 당산제 등 많은 민속놀이가 마련돼 있다. [phone]~8 【최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