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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이어 병원·학교까지… LG U+, 스마트 빌딩 사업 확대


LG유플러스가 호텔을 시작으로 병원, 학교 등으로 스마트 빌딩 사업을 확대한다.

현준용 LG유플러스 기반통신사업담당 상무는 2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U+ 스마트빌딩 호텔패키지'설명회에서 "앞으로 호텔 뿐만 아니라 업종별로 원하는 솔루션을 하나로 묶어 더욱 저렴하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학교는 스마트 교육 솔루션을 결합하고, 병원은 스마트패드를 이용한 원격의료를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 상무는 "한류 영향으로 관광객이 늘고 비즈니스 호텔들이 많이 생겼다는 점을 감안해 호텔을 먼저 겨냥한 것"이라며 "빌딩 에너지관리,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광고판)를 포함한 범용 서비스와 업종별 특화 서비스를 모두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사업 확대에 앞서 우선 U+ 스마트빌딩 호텔패키지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김종술 LG유플러스 기업전화사업팀 차장은 "앞으로 070플레이어 같은 인터넷 집 전화를 호텔 객실에 설치해 투숙객들이 호텔 정보를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 스마트빌딩 호텔패키지는 전화·인터넷 등 통신서비스, 교환기·음성저장장치 등의 호텔 전용 관리 프로그램, 객실제어서비스, 주차관리서비스가 하나로 합쳐진 상품이다. 예를 들어 호텔 객실에 들어서면 스마트폰으로 조명ㆍ냉온방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또 투숙객의 개인 음성사서함 서비스를 13개 국어로 제공한다.



전화요금 등의 과금 솔루션으로는 자동으로 전화요금을 정산ㆍ관리하고 과금 통계 데이터를 통해 매출 패턴을 분석,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객실별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서비스도 포함됐다.

U+ 스마트빌딩 호텔패키지는 현재 두 곳의 호텔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명동 밀리오레 호텔ㆍ프레이저 플레이스 등이 이 상품에 예약가입을 한 상태다. U+ 스마트빌딩 호텔패키지는 국제 표준과 연동돼 다국적 체인 호텔에서도 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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