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에너지, 업황 부진으로 2Q 영업익 33.1% 감소

웅진에너지가 태양광 업황 부진에 따른 제품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2ㆍ4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웅진에너지는 4일 2ㆍ4분기 매출액 807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8% 증가했으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5.5% 늘었다. 이는 2공장 증설 효과가 가시화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1% 감소했으며, 전분기에 비해서도 11.6% 줄었다.

이에 대해 웅진에너지 관계자는 “웨이퍼 가격과 셀ㆍ모듈 회사들의 가동률이 전분기 대비 대폭 하락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2ㆍ4분기 실적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면서 “고효율 제품과 안정적인 수요처를 바탕으로 가동률을 95% 이상 유지한 것이 선전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는 제품 단가 하락이 다소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독일 등 각국이 보조금 확대에 나서고 있고 설치 시장 또한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웅진에너지는 올해 3ㆍ4분기에 2공장의 생산 설비 설치를 완료함으로써 잉곳 1GW, 웨이퍼 500MW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출 증대 및 수익성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