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는 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보다 2.87% 오른 4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6거래일 동안 9.3%나 올랐다.
주가상승을 견인하는 투자세력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지난 6거래일 동안 기관은 94만4,900여주를, 외국인은 71만2,800여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16만1,300여주를 순매도했다.
신한지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실적이 바닥을 치고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올 3ㆍ4분기에 은행권 순익이 전분기 보다 34.5% 늘어난 2조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4ㆍ4분기부터는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기 시작해 본격적인 실적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창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이익의 기조적 상승, 경기선행지수의 추세적 오름세, 외국인ㆍ기관의 수급호조 등 3박자가 모두 들어맞는 상황”이라며 “최근 평가가치가 꽤 많이 올랐지만 은행업에 대한 강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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