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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 문산 '임진나루'

지난 92년 7월에 개업한 임진나루는 강정식·미용식으로 인기높은 장어구이 뿐아니라 쏘가리·메기등 강고기매운탕도 유별나게 맛이 좋아 이제는 단골손님만도 수백명에 이른다고 한다. 주인 신씨는 연극배우의 길을 걷다가 집으로 돌아와 40년 경력의 전문조리사인 부친의 뒤를 이어 별미찾는 나그네를 반기는 요리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봉산탈춤 이수자로서 무용가의 길을 걷던 부인 김미애씨도 팔을 걷고 주방일에 뛰어들었다.장어구이는 여러 차례 양념장을 발라가며 노릇노릇 먹기 알맞게 구워주는데 고소하면서도 약간 쫄깃쫄깃한 맛이 그만이다. 그러나 자연훼손에 따른 환경오염은 예외가 없어 이곳에서도 자연산 뱀장어를 맛보기는 쉽지않다. 자연산은 미리 4KG(한관)이상 예약을 해야만 신씨가 임진강어부들에게 부탁해서 구해준다. 갖은양념에 여러가지 야채를 넣어 팔팔 끓여내주는 매운탕도 얼큰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음식맛도 좋고 상차림도 깨끗하며 시원한 정원에도 자리가있다. 주차장도 승용차 30대를 세울 수 있다. 값은 장어구이 4KG에 16만8,000원, 쏘가리매운탕 4만5,000~ 6만5,000원, 메기매운탕 2만5,000~ 3만5,000원. (0348)952-3508 황원갑기자WGHW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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