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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신협 115곳 퇴출대상 확정
입력2002-11-04 00:00:00
수정
2002.11.04 00:00:00
>>관련기사 과거와 달리 객정점거등 혼란없어
자본이 완전 잠식된 115개 부실 신용협동조합이 퇴출 대상으로 확정돼 4일부터 영업이 정지 됐다.
이에 따라 이들 퇴출 신협 조합원 68만6,429명의 예금인출이 전면 중단됐으며 이들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나 1인당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험금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다만 500만원 이내의 소액예금자들은 별도의 확인절차를 거쳐 그 이전에 가지급금 형태로 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은 인근 금융회사를 통해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금융감독원은 4일 신협중앙회 경영평가위원회가 퇴출 대상으로 선정한 115개 신협 전부를 최종 퇴출 대상으로 확정, 내년 5월 3일까지 6개월간 예금보험공사의 경영관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퇴출 대상에 포함된 신협에 예금과 출자금 대지급 등의 형태로 투입되는 공적자금은 총 2조4,0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공적자금 평균 회수율(53%)을 감안하면 이 가운데 1조1,300억원 가량은 회수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예보는 이날 영업정지 된 115개 신협에 대해 총 259명의 경영관리 인력을 파견했으며 앞으로 예금자의 대출금 및 보증채무 등에 관한 별도 약정여부를 조사한 뒤 예금지급 업무를 가급적 연내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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